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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휘청거리긴 하지만 만족합니다
이 제품은 사실상 틸팅 기능이 아예 없습니다. 의자에서 틸팅은 척추의 부담을 분산하는 핵심 기술인데, 이 제품은 등판과 하판이 일체형으로 붙어 있는 구조라 그 역할을 전혀 못 하기 때문입니다. 제품 설명 이미지에서도 하판이 같이 기울어지는 모습이 보이길래 설마 했지만, 실제 사용해 보니 등판을 젖히는 순간 하판이 허벅지를 압박하고 발이 공중에 붕 떠버리는 최악의 설계입니다. 특히 이런 일체형 구조는 틸팅 시 모든 하중을 럭킹과 바퀴가 고스란히 부담하게 되어, 조금만 써도 금방 망가질 것 같고 뒤로 넘어갈 위험까지 느껴질 정도로 불안정합니다. 20만 원대 의자라고는 믿기 힘든 구식 설계에 배신감마저 느껴집니다.
착좌감 또한 최악입니다. 고밀도 스펀지를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탄성 없는 딱딱함뿐이라, 1시간만 앉아 있어도 엉덩이에 통증이 와서 장시간 공부나 업무를 하는 용도로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3만 원짜리 저가형 의자보다도 못한 안락함에 20만 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한 것이 소비자 기만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부품 마감 역시 조잡하기 짝이 없습니다. 전체적인 플라스틱 마감 처리가 거칠고 날카로우며, 특히 팔걸이의 심한 유격과 헤드레스트 조절 기능은 싸구려 부품을 쓴 티가 너무 많이 납니다. 조작할 때마다 덜렁거리는 느낌 때문에 안정감이 전혀 없습니다. 제품 이미지에서 하판이 같이 들리는 구조를 보셨다면 그게 얼마나 치명적인 내구성 결함인지 꼭 인지하시고 저 같은 피해를 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 가격이면 무조건 다른 제대로 된 모델을 찾는 게 현명합니다.
너무 실망해서 반품하려고 이미 분해까지 마쳤는데 업체 측에서는 단순 변심이라 반품이 안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1시간만 앉아도 통증이 느껴질 정도의 제품이 과연 단순 변심의 영역인지, 제품 자체의 설계 불량은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듭니다.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이 점을 반드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